'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' 책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으니 뇌과학 용어들을 이해하기 더 쉬웠다.
한 두시간 정도로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이다.
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이렇게 키워야지~ 하는 생각도 들게 했다.
- 배고플 때 음식을 보면 뇌는 도파민을 분비해 먹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만든다.
도파민은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느끼게 하는 옥시토신과 마찬가지로 성적으로 흥분되었을 때도 분비된다.
- 코르티솔은 에너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심장을 더욱 빠르고 강하게 뛰게 한다.
스트레스 상황에서 심박수가 올라간다.
투쟁-도피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. 싸우거나 가능한 한 빨리 달아나기 위해 신체의 근육은 더 많은 피가 필요해지기 때문이다.
뇌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호르몬에 노출되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.
-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간 뇌에서 가장 고도로 발달한 독특한 부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.
뇌는 빠르게 결정을 내리고 싶어 하며, 사회적 요령보다는 즉각적인 문제 해결이 1순위인 트러블 슛 모드로 진입하기를 원한다.
- 편도체는 여러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데, 기억과 감정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분을 해석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.
그러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우리 주변의 위험을 탐색하고 발견하는 즉시 경고음을 울리는 것이다.
- 반응을 뒤에서 관장하는 주인공은 뇌의 일부분인 편도체로, 아몬드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.
- 불안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모두 똑같은 투쟁-도피 반응이 활성화된다.
그러나 활성화된 원인은 다르다. 스트레스가 위렵이 되는 어떤 것에 대한 반응이라면, 불안은 될 수도 있는 어떤 것에 대한 반응이다.
- 불안은 불편한 느낌이 극에 달한 감정으로, 위협을 느꼈을 때 찾아오며, 이때 신체의 스트에스 대응 시스템이 작동한다.
- 싸우거나 도망쳐야 하는 순간이 오면 우리 몸은 음식 섭취가 아니라 다른 기능들을 우선순위로 삼는다.
누군가의 점심밥이 되기 직전인 상황에 음식을 먹는 것은 별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.
- 도파민은 눈앞에 있는 맛있는 것을 먹고 싶게 만들지만, 그 음식을 맛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은 엔도르핀이기 때문이다.
- 뇌는 단지 개로운 정보만을 찾는 게 아니라 환경과 사건에서도 새로움을 원한다.
뇌에는 도파민을 생성하는 세포가 있는데, 이 세포들은 오로지 새로운 것에만 반응한다.
- 새로운 것을 학습할 때 뇌는 도파민을 분비하며, 도파민은 우리가 더욱 잘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.
- 뇌는 상당하 많은 다양한 과정들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.
하지만 우리의 정신적 대역폭에서 심각하게 제한을 받는 영역이 있는데, 바로 집중력이다. 우리는 한 번에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.
자신은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믿지만, 사실은 여러 가지 과제 사이를 뛰어다니고만 있는 것이다.
- 뇌는 하나의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넘어갈 때 전환기가 있는데, 넘어간 다음 작업으로 주의력이 바로 따라오지 못하고 조금 전까지 하던 일에 여전히 남아 있게 된다. 이를 주의 잔류물이라고 한다.
- 멀티태스킹은 단순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.
우리가 하는 일을 머릿속에 정확히 간직하는 정신적인 작업대인 작업 기억도 마찬가지로 약화된다.
- 뇌는 신체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장기다.
성인의 뇌는 전체 에너지의 20%, 10대의 경우 30%, 신생아의 경우 50%가 뇌로 간다.
- 뇌의 강화 작업은 지식을 구축하기 위해 정보를 개인적인 경헙과 통합하는 과정을 일컫는다.
인간에게 지식이란 사실을 줄줄 외워서 읊는 게 아니다.
당신이 아는 가장 현명한 사람이 세세한 내용을 가장 잘 기억하는 사람이 아니듯이 말이다.
깊이 있게 뭔가를 배우려면 사색과 집중의 시간이 필요하다.
- 기억은 뇌의 여러 부분에 저장된다.
이를테면 사실과 경험은 일반적으로 기억 저장소라고 부르는 해마가 처리한다.
그 반면에 자전거, 수영처럼 체득하는 내용은 선조체라는 다른 부분을 사용한다.
우리가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 정보는 대부분 선조체로 보내진다.
뇌가 사실에 대한 정보를 잘못된 곳으로 보내는 것이다.
하지만 다시 한 가지 일만 수행하게 되면 갑자기 정보를 해마로 전송한다.
- 스트레스 받은 상태에서 누우면 잠들기가 더욱 어려워진다.
이때 뇌는 잠자리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쉽게 잠들기 못하게 활성화된다.
저녁에 스트레스를 받아 밤에 잠을 잘 수 없는 것은 우리 뇌가 진화해온 대로 행동해 당신을 깨어 있는 상태로 유지시키기 때문이다.
-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 우리의 기억도 뒤죽박죽이 된다.
- 휴대전화가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집중력과 기억을 방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,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침실에 휴대전화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.
- 잠들기 전에 휴대전화나 태블릿을 사용하면, 블루라이트가 뇌를 깨워 멜라토닌 수준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2~3시간 동안 영향을 미친다.
- 블루라이트는 신체를 깨우는 것 뿐만 아니라 대응할 수 있게 채비시키고(코르티솔), 에너지 창고를 채우고 지방을 비축하는(그렐린) 데 탁월하다.
저녁에 태블릿이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나면, 먹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.
신체는 좀 더 효과적으로 야식의 칼로리를 흡수하며 이를 피하지방의 형태로 뱃살 근처에 저장한다.
- 부정적인 소문은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강화한다.
두 사람이 제 3자에 대해 이야기 나눌 때 이야기가 서로에게 강한 유대감을 심어준다고 한다.
- 옥스퍼드 대학의 진화심리학자 로빈 던바에 따르면, 인간은 대략 150명의 개인과 관계를 형성할 능력이 있다.
이 숫자를 던바의 숫자라고 부른다.
던바는 뇌의 바깥 피부이자 가장 발달한 부분인 대뇌피질이 인간과 동물이 맺는 사회적 관계의 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.
대뇌피질이 큰 종일수록 큰 집단을 이루고 살 수 있다는 것이다.
- 세로토닌은 우리의 기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무리에서 차지라는 지위에도 중요하다.
- 도파민 시스템의 활성화 정도는 삶이 계속될수록 감소한다.
10년마다 대략 10%씩 줄어든다고 본다.
나이가 들면서 우리가 경험하는 도파민 상승 폭이 전과 같지 않아지고, 위험을 감수하려는 경향도 줄어든다.
도파민이 가장 활성화되는 시기는 10대로, 이 때는 보상을 받으면 도파민이 급격히 상승하고 실망하면 급격히 감소한다.
- 대체로 인간의 뇌는 사바나에 살 때와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체 활동을 할 때 우리의 집중력도 강화된다.
- 체력이 좋은 사람은 미리 스트레스 대응 시스템을 발동시키지 않아도 된다.
공격에 나서거나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달아날 준비가 좀 더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.
- 해마는 기억과 공간 지각 능력에 중요하며 전두엽은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하다.
- 인터넷은 책과 정반대라고 봤다.
인터넷은 깊은 생각을 퍼뜨리는 게 아니라, 새로운 것과 더 빠른 도파민 주사만을 끊임없이 추구하면서 겉만 훑고 지나가게 한다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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