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 전 '아이콘택트'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배우님의 경험담을 들었다.
평소 자주 가던 동네 목욕탕의 직원들이 단무지와 반찬 몇 가지를 둔 조촐한 밥상으로 식사하는 것을 본 배우님은 이후 목욕탕에 갈 때마다 직접 만든 반찬거리들을 가져다주었다고 한다.
처음엔 고맙다며 직접 마중나와 반찬을 나르던 사람들은 몇 년 동안 이어진 호의에 무던해져 배우님이 반찬이 무거워 낑낑대며 들고 와도 거들떠보지를 않았단다.
관계에 있어서 당연한 게 있을까.
모든 소중한 것들과 언젠가는 이별할 때가 온다.
난 내 사람들에게 매순간 고마워하며 그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겠다.
'사이가 좋다' 라는 말은 서로 간의 거리나 선을 지켜준다는 말이다.
부모, 친구, 선후배, …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도 저마다의 바운더리가 있다.
상대를 존중할수록 인간관계가 아름다워진다.
-베푼 것은 잊어버리고 받은 것만 기억하라.
-남을 도울 때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한다.
의무감이 아닌 자유의지로 자신이 세운 가치와 정체성에 따라 행동한다.
-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직감을 따르자.
-호의는 상대에게 갖는 신뢰를 바탕으로 비용 없이 베푸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자.